얼음이 잘 얼어 주지 않은 까닭도 있지만
그 동안 밀린 숙제 하느라 물가를 찾지 못했네요.

갑오년에도 모두들 월척하시고 대어 하십지요

남쪽으로 차를 달려 진도 칠전지에 차를 세웠습니다.

칠전지는 평지 같은 준계곡형에 길이가 552M나 되는 저수지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 소재
상류권에 갈대, 부들, 뗏장 수초가 발달해있는 4계절 대어터로 유명한곳으로
참붕어와 새우가 잘 듣지만 새우미끼가 우세한곳이다.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동대표님, 자동빵조사님, 그리고 본인 더더더 까지 3명이 밤을 지새웠지만
새우미끼에 턱걸이급 이 될까 말까한 붕어를
자동빵 조사님께서 한수

모델은 동대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계측해보니 29cm에서 조금 빠지는 붕어 입니다.
2014년 첫 물 낚시를 9치로 시작 하시는군요

손댄 김에 붕어 방생도 동대표님께서.....,
바람과 추위만 피한다면 대어구경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바람 때문에 철수준비를 해놓고 찾아간 샛 수로에
두 분이 수초치기 들어갑니다.

수로 쪽은 등 뒤쪽에서 바람이 불어 그런지 조용 합니다

수초에 붙여 넣은지 얼마 안되어 동대표님 턱걸급 붕어를 뽑아냅니다.
아쉽지만 철수준비를 마친 관계로 계측은 없었습니다.

상경 하면서 광천에서 하룻밤 자고
죽전지로 향합니다.
얼음을 자세히 보면 그동안 얼었다가 깨지고 다시 얼어붙은 게 보입니다.

단체 출조에 개인 출조객까지 겹쳐
죽전지가 얼음낚시꾼 일색 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붕어 복 터진 동대표님

그리고 얼음낚시에 합류해주신 고우영님까지

작년의 호조황을 생각하며 대를 펼쳐 두었지만
붕어들이 선뜻 반겨주질 않습니다.

그나마 바람 덜 불고 따뜻한 것에 위안 삼으며

얼음판위에서의 한가한 시간을 보내 봅니다.

얼음낚시의 조과는 형편없네요
새해 들어 물 낚시를 했다는 것과 얼음 낚시를 했다는 것에 만족해야할것 같습니다.

올해는 얼음상태들이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얼음낚시 가실 때 안전에 꼭 유의 하십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