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마노재팬컵 한국예선에서 종합 2위로 입상하여

2009년 9월 5일 토요일 일본 시가현에 위치한  코난낚시터에서 열린

2009년 시마노재팬컵 관서지역예선에  참가한 이준원(모이피싱 실장)프로님의 시합 출전기를 올려드립니다.

      2009년 시마노재팬컵 일본 관서지역예선

모이피싱 실장 이준원프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모이피싱 이준원프로,송순성프로님,윤성조구 안선재님,한국예선에서 1위를 하신 전승빈님

9월3일 오전 11시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에 도착 했다 .

일본 시마노 본사 직원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우리 일행을 가이드 해주실 분이란다 .

공항에서 낚시터가 위치해 있는곳 까진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ㅜㅜ 낚시를 빨리 해보고 싶은데 ...

첫날은 낚시터 가는쪽으로 관광겸 돌아 다녔다 .금각사란 절과,고속도로쪽에서 보이는 호수를 보았는데,

호수가 아니라 무슨 바다에 온 느낌이 들정도로 무지하게 크다 .이호수는 배스 최고 신기록을 배출한 기록도 있다.

7kg이 넘는단다 그리고 일본 헤라부나 낚시도 이곳이 시발점이라고 한다 ..

금각사.....금색이라 금각사인가 봅니다.....

이 넓은 곳이 호수의 일부분이라는.......

다음날 9월4일 새벽5시에 기상하여 대충 편의점서 아침을 먹고 ,시가현에 위치한 코난 낚시터로 향했다 .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 이토상과 구와바라상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아침엔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금방 그친다 .

자리를 잡고 ,이토 명인이 자신있는 기법을 먼저 해보라고 한다 .

난 11척 우동셋트를 준비하고 ,같이 출전할 전승빈씨는 15척 소꼬즈리를,송순성프로는 7척 양당고 쵸친낚시를 시작한다 .

첫밥 투여 허걱~뭔 붕어들이 이렇게 많냐 ..몇번 투척하니,붕어들이 내밥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ㅋㅋㅋ

1시간정도 한후에 도저히 무서워서 아사타나는 포기, 바로 15척 소꼬즈리로 시작 했다 .

일본에서 헤라스쿨을 운영하시는 이와사 상이 소꼬즈리 떡밥 어드바이스를 해주셨는데,듣도 보도 못한처음 겪는 떡밥이었다 .

페레도 1봉에 글루텐 원본100cc혼합후 막 흔든다 .

섞어놓은 페레도100cc+입전세립 대략7.5cc+점력1스푼+물50CC 캬~만져보니 완전 떡이다 .

손물 치고 부드럽게 만져주니 입질이 들어 온다 .그렇게 붕어가 많은데도 뚫고 들어가는게 신기했다 ..

이와사상은 내일 소꼬즈리가 유리할꺼라며, 본인도 쏘꼬즈리를 할꺼라 했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점심시간 ,이토상이 아이스박스에 김치와 깍두기를 가져 오셨다 .

와~감동 ...매 해마다준비를 해준다고 하신다 .식사후 내일 패턴에 대해 생각해 본다 .뭘할까??

머리속엔 벌써 우선, 소꼬즈리로 시작해서 상황이 않좋으면 바로 우동 세트다 .

이렇게 정리가 되니 맘이 한결 편하다 ..

씨알 좋은 떡붕어를 낚으신 송순성프로님

9월5일 대회당일 일찍 서둘러서 낚시터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이 꽉차간다 .

잠시후 추첨.. 7번 ㅜㅜ 연안 자리에 걸렸다 .이토상이 젤 안좋은 자리쪽이라며 긴척을 준비하라 하신다 .

오케바리 차라리 잘됐다!! 어차피 소꼬즈리할꺼 였는데 잘됐다 싶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승빈님, 이토 사토시 명인,송순성 프로님,이준원 프로님 힘차게 파이팅!

자리에 앉아 셋팅을 준비하는데 ,한명한명이 자리로 들어온다 .참 친절들도 하게  눈만 마주치면 인사를 한다 ㅎㅎ

통역관의 얘기로는 10명이 1개조이고 2명이 2라운드 진출한다고 한다 .

1번부터 10번 까지가 우리조 ..그들의 채비를 살펴본다 ,나하고 한두명 빼고는 전부 가츠케 아니면 메타 셋트다 .

척수도 다양하다 .참고로 이번 대회규정은 7척부터 15척 까지다 ..

5분전 방송이 울리고 ,떡밥을 배운데로 2가지 패턴으로 준비를 했다 .

시작 휘슬이 울리고 ,첫밥을 투척 ,두번 세번을 투척하니 찌가 움직인다 .으 심장이 떨려온다.

챔질~~낚시대가 그대로 쳐박힌다, 먼가 느낌이 이상하다 .

엮시 스레 ..방류 ,두번째 입질..역시 스레 ...세번째도 스레 ..머리가 복잡해 진다 .

첨에 찌를 맞출때 대류가 있어서 약간 슬로프를 더준게 문제였나??하며 찌를 2목정도 수정후에 떡밥을 더 부드럽게 조정하고 ,

다시투척하니 목내림후 되돌림이 좋아진다 ..

그러다 한마디 꾹~휙 챔칠을하니 묵직한게 싸이즈가 제법 나오는 붕어가 올라온다 .

그후로 6~7마리추가 ..주변 상황은 그리좋아 보이지 않는다 .

스레 아님 헛방들....이렇게만 가면 예선전은 통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부지런히 투척,정확한 입질에만 챔질을 했다 .

2시간정도 지난후 입질 상황이 나빠진다 .좌에서 우로 살짝 바람이 불어온다 .

우측 편 선수들도 조금씩 잡기 시작한다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한다..뭔가 변화를 줘야 하는데 ...

그래 목줄 싸이즈를 쫌 늘리자 하고 45~51이었던 목줄을 48~ 55로 조정 했다 .

여기 바닥은 몇마리 잡으면 파인다고 ,조정은 필수라고 했던 말을 염두해 두었다..

다시 수심 맞춘후 몇번의 투척후 찌에 움직임이 느껴진다,

바람이 살짝 불어 오다 멈춰선다 , 그리고 정확한 한마디 입질과 동시에 챔질 ...

헉~여긴 잉어가 없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스렌가 ?? 분명 정흡 입질이었는데....

실갱이 하길 1분여 창피하지만 무릎을 꿇었다 .살짝 얼굴이 보인다 .

와~4짜가넘는 대물 붕어다 !!!

이건 무조건 건져야 한다는 생각에,몸을 일으켜 세워 뜰채안에 집어넣는데 성공 ..휴 ~~팔에 힘이 쪽 빠진다 .

다시 떡밥을 달아던지고 뒤를 돌아 보니 이토 명인과 윤성조구에 안선재씨가 응원을 해주고 있다 ..

선재씨가 통역을 해주었는데 ,1시간정도 남았으니  차분히 2~3마리만 더잡고 ,

떡밥의변화를 주어 찌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라고 이토명인의 말을 전달 해주었다 .긴장도 늦추지 말라고 ......

그 이후로 2수더 추가 ,종료 휘슬과함께 바로 계측..9.14kg 살림망 무게를 빼면 8.14kg이다 ..주위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

겨우 12~13마리 정돈데 무게가 이렇게 나오다니 ...조1위 확정, 2등은 3kg대 ............예선 통과다 ..

점심식사후 2라운드 추첨 ..40명이 잔교 양쪽에서 겨룬다 .번호는89번 ..음 어떻게 할까 ??

맘속엔 소꼬즈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양쪽 두분도 같은 척수에 바닥권 낚시다 ..

2시간 경기 시작 ..근데 찌가 움직이질  않는다 ..간간히 들어오는 입질은 헛방 ,아님 스레 ㅠㅠㅠㅠ

이걸로 끝인가?? 좀더 집중해서 몇마리 걸어내고 .시간 종료 ......

6마리 종합 순위 22등이다 ..최선을 다했건만 ..아쉬움을 뒤로 한채 가방을 메고 나오니 ,고생 했다며 박수를 쳐주신다 .......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걸 배우고 ,느낀것에 만족한다 .

같이 고생하신 송프로님 ,승빈이형 ,윤성조구에 안선재씨 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

마지막으로 이토명인과 구와바라상외 많은 도움을 주신 일본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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