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나에게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행복 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이 낚시 다니는 어르신께서 다시 한 번
보령 진죽지에 도전을 함께 하시자고 합니다.

한여름동안 푸르렀던 부들도 탈색되어 갑니다.

보트에 올릴 신형 받침틀을 연안에서 펼쳐봅니다.

제 자리의 왼쪽 포인트 입니다.

제 자리의 중앙 포인트 입니다.

제자리의 오른쪽 포인트 입니다.

그림이 이상하다구요?
네 아직 보트 진수식을 안 해서 제방에서 대를 폈습니다.

낚시 동료인 어르신께서 가을을 타는 것인지
묵묵히 찌만 바라보고 계시네요

벌써 난로 없이 밤을 지새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사이즈가 잘지만 찌는 많이도 올라갑니다.

조금 편하게 낚시 해보려던 보트 낚시인이
아침 일찍 철수 합니다.

아직까지 맨 자리에는 붕어가 붙지 않았나 봅니다.

어르신은 자리를 비운 채 산책 나가셨나 봅니다.

한가로운 물가 풍경에 심취되어
아 ! 이 맛에 낚시 하지 혼잣말처럼 중얼 거리는데
 

전화기를 통해 큰 붕어 한마리가 보입니다.
5짜 붕어 입니다.

저 붕어를 잡기위해
같은 자리에서 14일을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인간 승리죠

가뭄 걱정하던 때가 엊그젠데
무너미로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메뚜기며 잠자리까지 제자리에 놀러와 주는군요.
그렇게 두 번째 밤이 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비에 젖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르신도 아침낚시를 해보지만
붕어들의 소식이 없습니다.

하루는 입질이 있었고
하루는 입질이 없었으니 이걸 하룻밤 조과라 해야 되나?
이틀의 조과라 해야 되나?

비록 월척은 없지만 9치 8치 등등
손맛 진하게 보고 왔습니다.

이번 주에 기회가 된다면 보트를 띄워 봐야겠습니다.
이곳저곳 추수를 시작 한곳이 많은데
주차문제 안 생기도록 조금 더 신중히 주차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