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최초 방수-방진 아웃도어형 스마트폰 출시

                                                                                          <김대연 기자 @uheung>

물이 들어갈까봐, 먼지가 들어갈까봐, 또 흠집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아웃도어(야외나 옥외)형’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17일 충격방지에 방수, 방진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 ‘디파이’를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얼마전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방청객들을 위한 호주 여행 선물 가운데 하나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던 디파이는 아웃도어에 강하면서도 하드웨어 사양이 낮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애초 국내에선 ‘조던폰’으로 알려졌으나 해외 출시명과 동일한 ‘디파이’로 국내에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는 안드로이드 2.1버전으로 출시되며 이후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 3.7인치 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갖췄다.

해외에서 진행중인 CF에서도 바닥에 떨어지거나, 물이 튀어도, 모래사장에 내려놓더라도 안전하다고 강조할 정도로 디파이는 방수, 방진 기능이 탁월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통 스마트폰은 인사이드 용이었다. 컴퓨터와 다름 없기 때문에 등산, 낚시 등 여행에 가져가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디파이는 전혀 다르다”며 “요즘 유행하는 아웃트로(아웃도어+메트로)를 반영하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