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누동지 얼음낚시에 4짜 속출

충남 태안군 안면도 누동리에 있는 누동지에서 얼음낚시에 보기 드문 4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4일, 동료 조사와 단 둘이 누동리를 찾은 서산 일번낚시 김기동 사장이 동료와 함께 41cm짜리를 각각 한 마리씩 낚았습니다. 마릿수도 빼어납니다. 그 외에 월척과 중치급으로만 30마리 넘게 낚았습니다. 15일에 다시 찾았는데 최대 44.5cm까지 올라왔습니다.

누동지의 호황은 16일 오전까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전화를 걸어온 김기동 사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한 시간에 스무 마리가 넘는 붕어를 낚았다. 삼십오육짜리가 여러 마리 섞였다”고 전해왔습니다. 누동지는 평소에는 물속에 수초가 빼곡해 물낚시가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붕어자원과 씨알이 출중하다는 게 김기동 사장의 얘기입니다.

김기동 사장은 매년 1월 1일부터 안면도 누동지의 조황을 파악해오고 있는데 올해 초엔 눈이 너무 쌓여 조황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눈이 많이 녹은 1월 중순에 찾아 호황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 3일째 지속되고 있는 누동지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