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유혹 정출
더운데 가지말까 생각 했다가도 

무더위 정출을 감행해야 한데서
참을 수 없는 더위가 오면 에어컨 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
송산 휴게소 옆 둠벙으로 정했습니다.

그곳은 수도권 낚시인들이 살금살금 다니던 곳이었는데

제2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배수로 공사를 해 놓았네요!
잘 다듬어 놓은 돔벙에 형과 동생이 포인트 분석 해가며

포인트를 만들고 한대한대 정성들여 널고 있습니다.
 (정성들여 널었지만 저녁에 집에 갔다는 거)

저는 절반쯤은 물속에 절반은 둑에 걸쳐 VIP 대물 좌대를 폈습니다.
대물 좌대의 맛은 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압니다.
좌대 안가지고 다니시는 분은 관심 안 갖지만
쪽 좌대든 접지좌대든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저에게 VIP대물좌대에 대해 묻습니다.
대물좌대는 대물꾼에게 선택이었던 품목에서
필수 품목으로 전환되는 시기 인 듯 합니다

짧고 가지런하게 이발 하시고 물가로 나오신 고우영님
포인트 잘 만들어 놓으셨네요.

거의 매주말 마다 물가에 다니셨던 아스카님은 한적하게 일침만

이번에 멀리 태국에서 귀국하신 태국붕어님께서도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새우 사러 청북IC부근 평택대물까지 다녀오신 레이더스님도
대를 다 펴고 마음의 평화를 즐기시고 계시네요.

잘 정돈된 부들가에 찌를 세우고 흘린 땀을 식히러

타프 그늘 아래로 뛰는 회원님도 계시고

정말 평온하게 낮잠을 즐기시는 회원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물가에 서면 절대 뒤로 물러섬이 없는 레이더스님께서는
자리를 지킵니다.

저 또한 이 번 만큼은 한수 건져보려 노력중입니다.
송산휴게소를 들렀다 가는 차들 소음이 끊이지 않고
바람도 정도껏 불어주어 덮지는 않은데
초저녁 모기가 성화 입니다

저녁을 해결 하러 송산 휴게소로 갑니다.
낚시 가서 저녁을 휴게소에서 해결 하기는 처음 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시원한 에어컨 나오는 휴게소에서 저녁 잘 먹었습니다.

새우를 탐하는 붕어가 별로 없는 밤
간간히 퍼덕이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월척이라 소리 내는 이도 없습니다.

한 차례 소나기는 지나갔지만
무사히 밤은 보낼 수 있엇지만
모기가 너무 새벽까지 덤벼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시나요?
입질도 없는 밤 모기 때문에 잠도 못자는 서러움을
불행인지 다행인지
철수를 끝내고 차에 올랐을 때 호우성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합니다,

잡은 물고기는 가물치 6~8마리 붕어 6치급 낱마리
아마도 배수로 공사 하면서 둠벙 물을 뺏거나
작년 여름 가뭄에 물이 말랐었나 봅니다.

송산 휴게소 뒤쪽 둠벙에 가실 분들 참고하시고

휴가길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요